[한스경제 양지원] 강동원 주연 영화 ‘인랑’의 개봉일이 연기될 전망인 가운데 원작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인랑’은 일본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다. 원작은 일본의 근현대사를 잘 담아낸 작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00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인랑’은 1960년대 일본의 가공의 무대를 배경으로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일체 배제하고 살아가는 진압 부대의 청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가상의 60년대 일본을 배경으로 여러 권력 기관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부대원 청년이 한 여자를 만나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어른 잔혹동화'로 불리기도 했다.

때문에 국내에서 실사로 제작되는 '인랑'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리메이크작 '인랑'은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강동원, 정우성, 한효주, 최민호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사진='인랑' 포스터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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