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전일 급등했던 제약바이오주가 동반 하락세인 반면, 한미약품은 오름세다.

20일 오전 9시9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0.63% 내린 31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도 모두 내림세다.

반면,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중단 영향으로 급락했던 한미약품은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4일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릴리가 그동안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HM71224'의 임상 2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HM71224는 2015년 3월 릴리에게 초기 계약금 5,000만 달러를 포함, 최대 기술이전료 6억9,0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한 물질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M71224의 가치는 3,350억원에 불과하다'며 "기술수출 계약 변경과 취소 등 이벤트는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중인 한미약품이 탈한국 제약사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이라고 진단했다.

진 연구원은 "향후 HM71224가 항암제 등 다른 목적으로 개발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고 HM71224 외에도 올해는 다양한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대기 중에 있어 현 주가는 매수해볼 만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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