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아. / 사진=연합뉴스

카자흐스탄 쇼트트랙 대표팀 김영아가 2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 경기를 펼쳤다. 이 가운데 김영아의 귀화 이유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아는 2014년 카자흐스탄 빙상 연맹의 제안으로 귀화를 선택했다. 당시 한국 쇼트트랙을 병들게 했던 이른바 짬짜미 행각을 견디지 못한 것이다. 짬짜미는 서로 짜고 특정 선수를 밀어주는 ‘담합’을 의미한다. 

김영아 아버지는 TV조선과 인터뷰에서 “짬짜미를 시켜서 실력있는 우리 나라 선수들을 탈락시켰다”고 주장했다. 

귀화 이후 세계 각지에서 훈련에 매진한 김영아는 지난해 제28회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여자 3,000m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실력을 키워왔다. 마침내 카자흐스탄 대표팀으로 뽑혔고 다시 한국 땅을 밟게 됐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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