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던말릭이 팬 성추행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진=던말릭 SNS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래퍼 던말릭이 성추행 폭로에 대해 사과했지만,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던말릭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작년 12월 경에 한 팬분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음을 인정합니다.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뉘우치고 더 나은 사람이 돼 추후에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만들지 않고 조심히 스스로 경계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사과가 아니라 법적 처벌을 받아야죠. 인스타 글로 넘어가려고 하네"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스타와 팬 사이가 권력이야? 팬들 덕에 가수가 먹고 사는 거다", "사과하면 죄가 사라지나? 세상 살기 쉽네", "페미니스트라면서요?", "팬과 가수가 언제부터 권력관계였냐" 등 반응을 보였다.

던말릭은 2014년 믹스테잎 '#'으로 데뷔했고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 데이즈얼라이브 크루 소속으로 퀴어문화축제를 후원하며 페미니스트라고 밝혀왔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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