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계적인 디자이너 톰 브라운, 마이클 코어스와 어깨 나란히
2018 F/W 손정완 뉴욕 컬렉션. 손정완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유아정] 세계적인 패션 행사인 뉴욕 컬렉션에 8년째 꾸준히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한국 디자이너가 있다. 바로 손정완이다. 디자이너 손정완이 지난 2월 10일(현지시간) 오후 2시 트라이베카 Spring Studios에서 15번째 뉴욕 컬렉션을 공개했다.

그녀의 15번째 컬렉션이기도 한 2018 가을겨울 테마는 ‘웨이 투 익스트림 (Way to Extreme)'. 말 그대로 드라마틱한 볼륨과 오버 사이즈, 강렬하면서도 과장된 실루엣들을 표현했다. 파격적이고 극단적인 실루엣을 80년대 레트로와 접목시켜 기발하고 재치있는 맥시멀리즘을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다.

2018 F/W 손정완 뉴욕컬렉션

이같은 무대를 위해 손정완 디자이너는 트위드와 자카드, 실크와 시퀸스, 플로럴 패턴소재를 다양하게 사용했고, 펑키한 느낌을 주는 비비드한 컬러들과 부드럽고 오묘한 빈티지 무드의 파스텔, 뉴트럴 컬러를 조합했다.

자칫 스타일이 너무 과해보일까 다양한 절개라인과 뷔스티에를 적절히 사용해 구조적인 실루엣으로 재창조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디자이너 손정완만의 최대, 최상의 익스트림을 선보였다”는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2018 F/W 손정완 뉴욕 컬렉션

이에 그치지 않고 손정완은 지난 7일 뉴욕 맨하튼 Pier59 Studios에서 열리는 Blue Jacket Fashion Show에 한국인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는 전립선 암 재단에서 일년에 한번 2월에 열리는 암 예방 캠페인으로 전립선 암 재단의 시그니쳐인 블루 컬러에 초점을 맞추어 여러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컬렉션들로 꾸며진다.

이날 행사에는 바니스 뉴욕의 홍보대사인 Simon Doonan, 미국의 유명 드라마 시리즈 EMPIRE의 배우Jeremy Caver, CNN 뉴스앵커 Don Lemon, 배우 Bill Porter, 모델 Alex Lundqvist 등 세계적인 셀럽들이 모델을 자처했고, 손정완을 비롯하여 John Varvatos, Thom Browne, Michael Kors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뜻 깊은 행사를 마무리했다.

유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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