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한화의 시즌 준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한 한화는 지난해 한용덕(53) 감독을 선임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외부 프리에이전트(FA)에 눈을 돌리지 않고, 내부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외국인 선수도 이름값이 아닌 건강과 젊음을 기준으로 뽑았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통해 새로운 한화의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새 외국인 투수 제이슨 휠러(28)는 첫 실전이었던 지난 19일 일본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제라드 호잉(29)은 23일 일본 주니치전에서 스프링캠프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외국인 선수들이 순조롭게 적응을 해가는 가운데 내부 경쟁도 한창이다. 퓨처스(2군) 캠프를 치르던 김병현(20)과 김민하(20) 등이 1군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합류했다. 1군에서 훈련 중이던 김진영(26)과 강경학(26), 김진욱(18)은 2군 캠프지로 이동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5일 현재 KBO리그 구단지수에서 한화는 4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6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2017시즌 가을야구에 실패한 팀 중 구단 지수가 가장 높다. 총버즈량에서 2만4,614건을 기록하며 버즈지수 만점(300)을 받았다.

김주희기자 juhee@sporbiz.co.kr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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