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창단 20주년 기념 경기에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17)으로 물리쳤다. 삼성화재는 승점 9(3승 5패)를 쌓으며 우리카드(승점 7·2승 6패)를 끌어내리고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3연패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주포 괴르기 그로저(23점)의 변함없는 활약에 최귀엽(11점)과 류윤식(7점)의 공격력까지 더해지면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우리카드는 2세트 막판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삼성화재의 맹공을 끝내 막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승리를 내줬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를 3-2(25-23, 29-31, 20-25, 25-18, 15-7)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승점 10을 기록한 GS칼텍스는 5위에서 단숨에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3연패의 늪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진=삼성화재 선수들(구단 홈페이지).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