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학생회 입장문./사진=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공식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김은혜] 배우 겸 교수 김태훈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김태훈의 성폭행을 주장한 네티즌은 28일 가해자의 실명을 공개하며 "김태훈 교수는 더 이상 세종대왕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아니, 어느 곳에서도 연극으로 활보해서는 안됩니다. 세종대학교는 조사하십시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태훈이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제 21대 학생회는 28일 'K교수'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1차 입장문을 발표했다. 학생회는 "이번 폭로글에 대한 해당 교수들의 빠른 입장 표명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모든 폭로글의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피해자들에 대한 해당 교수들의 공개적 사과를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학교 측의 전수 조사와 교수직 해임도 요구했다. 

학생회 측은 진실 규명을 위해 추가적인 성폭력 피해 제보를 받고,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공동 성명서 작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태훈은 최근 영화 '꾼'(2017), '석조저택 살인사건'(2017) 등에 출연했다.

김은혜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