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한국금융투자협회가 권용원 회장이 취임한 후 첫 조직개편과 인사를 28일 단행했다.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금융투자업계의 4차 산업혁명·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혁신팀’이 신설됐다.

또 자산운용협회 분리가 회장 선거기간 동안 쟁점으로 떠오른 만큼 사모펀드지원팀도 만들었다. 사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펀드시장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해나가고, 소규모 회원사로서 업무지원 수요가 많은 전문사모 운용사에 대한 체계적 업무지원을 위한 조치다.

금투협 측은 “이번 조직개편은 회원서비스부문과 대외서비스부문의 양 부문체제는 유지하면서 정책지원기능과 회원지원기능을 보다 강화했다”면서 “국회·금융당국 정책지원 및 대외교섭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세제지원부를 정책지원본부로 편재시키는 등 정책지원본부를 확대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중소형 회원사에 대한 원-스톱(One-stop) 업무지원채널로서 전담지원 데스크도 설치해 회원사 특성과 업무수요에 맞는 업무지원체계 확립을 꽤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정아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가 경영혁신본부장(상무)에, 신동준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 직무대리가 자산운용서비스본부장(상무)에 각각 신규 선임됐다. 이로써 김 본부장은 금융투자협회 최초로 여성 정식 임원에 올라섰다.

금투협 관계자는 "협회는 신임회장의 경영방향이 반영된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조달과 국민자산증식이라는 금융투자산업의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우리 금융투자산업이 국가경제에 이바지 하는 역할을 제대로 인정받고 대우받을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보다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인사발령 내용.

◇ 신규 선임 <집행임원>

▲ 경영혁신본부장(상무) 김정아 ▲ 자산운용서비스본부장(상무) 신동준

◇ 보임 <집행임원>

▲ 대외서비스부문장 성인모 ▲ 금융투자교육원장 박중민

◇ 보임 <본부장 직무대리>

▲ 전략기획본부장 직무대리 남달현 ▲ 정책지원본부장 직무대리 김지택

◇ 전보 <본부장 직무대리>

▲ 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 직무대리 이창화

◇ 보임 <부서장·팀장>

▲ 자율규제기획부 이사부장 이도연 ▲ 채권부장 김영돈 ▲ 세제지원부장 김영진 ▲ 연금지원부장 채승훈 ▲ 국제부장 신동철 ▲ 정보시스템실 디지털혁신팀장 장영훈 ▲ 자산운용지원부 사모펀드지원팀장 진양규 ▲ 자율규제기획부 자율규제운영팀장 박두성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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