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새만금개발공사 설립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시멘트 관련주가 급등세다.

2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서산은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340원을 기록 중이다. 고려시멘트 등도 오름세다.

여야는 지난달 28일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 3조원 규모의 새만금개발공사는 오는 7월쯤 설립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자본금 3조원 규모로 설립하되 우선 정부 현금출자와 사업지 매립면허권 등을 통한 현물출자를 통해 단계적으로 2조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사 조직구성과 인원 등은 현재 새만금개발청이 추진 중인 용역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방침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개발청과 역할을 분담해 사업지구 내부 개발을 선도하는 사업시행자 기능을 맡는다. 새만금개발청은 기본계획 수립과 인허가, 주요 기반시설 확충 등을 전담한다. 향후 사업지구 내 6개 지구 용지 가운데 국제협력용지(52㎢)와 관광레저용지(36.8㎢), 배후도시용지 등 3곳을 단계적으로 매립·조성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공공 주도의 새만금 용지 매립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49조4,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7조2,900억원, 취업유발효과 38만5,000여명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