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사진=JTBC '효리네민박2'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효리네민박'에 배우 박보검이 새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에서는 박보검의 첫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순이 DJ 활동을 위해 서울로 떠나려 하자 이효리는 god의 ‘거짓말’을 노래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효리는 “오빠가 그렇게 좋아하는데 내가 발목을 잡을 순 없지”라고 했고 이에 이상순은 물론 윤아도 웃었다.

소길리를 떠나기에 앞서 이상순은 썰매를 준비했고 이에 따라 ‘효리네민박’은 썰매장으로 변신했다. 모든 업무를 마무리하고 숙소로 향하는 윤아의 이동도 이 썰매가 대신 해냈다. 이효리는 직접 썰매를 끌어주는 것으로 남다른 윤아사랑을 보였다.

이상순은 그런 이효리에게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내일이 길게 느껴지겠다. 효리 넌 자라. 내가 다하겠다”며 혼자 남을 아내 걱정에 근심어린 표정을 지었다.

떠나는 이상순을 대신해 단기 아르바이트생 박보검이 그 자리를 메울 것이란 건 이효리도 윤아도 모르고 있었다.

배우 박보검./사진=JTBC '효리네민박2'

박보검은 예고도 없이 깜짝 등장했다. 잠시 당황한 이효리와 윤아는 금새 환호하며 활짝 웃었다. 이는 손님들도 마찬가지. 깜짝 이벤트가 됐으면 한다는 박보검의 바람대로 이루어졌다.

앞서 방송 초반 박보검은 '효리네민박2' 제작진 앞에서 단기알바생 면접을 봤다. 그는 "이효리 선배님 팬이라 오게 됐다.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지원동기를 밝혔다. 박보검은 자신이 등장한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른다는 말에 사뭇 긴장하면서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보검은 민박집 앞에서 얼굴을 가린채 초인종을 눌렀다. 박보검의 등장에 민박집이 술렁거렸고, 이효리와 윤아는 홀린 듯이 마중을 나갔다. 

특히 이효리는 박보검과 마주하자 "나 떨려서 못 나가겠어. 웬일이야"라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윤아는 손을 번쩍 들고 소리를 질렀다. 이효리는 "너무 훈훈하다. 우리 집에 이런 비주얼이 오다니. 나 이렇게 잘 생긴 사람 너무 오랜만에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박보검./사진=JTBC '효리네민박2'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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