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야간벚꽃축제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4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개최한다. 이번 벚꽃축제 콘셉트는 ‘벚꽃, 마(馬)주보다’로 벚꽃을 다양하게 마주볼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다. 경관조명을 이용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몽환적인 벚꽃거리를 선보인다.

축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관람대 중문 광장에서 금동천마상을 거쳐 실내마장에 이르기까지 벚꽃길의 길이만 1km에 달한다. 특히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플라워라인’은 올해에도 재현되어 특색 있는 세계 각국의 대표 꽃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벚꽃과 더불어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도 계획되어 있다.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각종 버스킹 공연과 퓨전 클래식 공연은 물론 말없이 감동을 전하는 ‘넌버벌 퍼포먼스’가 행사장 각지에서 고객들을 맞이한다.

장동호 한국마사회 서울지역본부장은 “벚꽃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올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셨으면 좋겠다”면서 “야간벚꽃축제를 통해 렛츠런파크 서울이 전국적인 벚꽃 명소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며 시행 취지를 밝혔다.

올해도 야간벚꽃축제는 과천시와 대공원, 서울랜드, 과천과학관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축제명은 ‘제2회 과천 벚꽃엔딩축제’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연결되는 ‘벚꽃 1길’을 개방할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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