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샤이 멤버 트래비스./사진=JTBC

보컬그룹 투샤이 멤버 트래비스가 자신이 입양아였음을 밝혔다.

최근 방송된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서는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보인 트래비스의 사연이 공개됐다.

트래비스는 투샤이 활동 당시 백우현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활동했지만 더 이상 그 이름을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아기 때 미국으로 입양됐다. 백우현이라는 이름이 서류에 써 있었다"고 입양이 된 사연를 털어놓았다.

이어 트래비스는 "제천고아원에서 생후 3개월 정도에 발견됐다"며 "한국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 있다고 해서 신났는데, 알고 보니 보육원에서 지어준 이름이었다. 내게 의미가 없는 이름이어서 더이상 쓰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부모님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트래비스는 "해외 입양인들이 한국에 와서 부모님을 찾으려면 경찰서에 DNA를 맡기면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현재 등록해놨다"고 한 뒤 "미국에 계신 부모님들이 좋은 분이다"고 현재 부모님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

트래비스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계속 음악하고, 영어 성우 필요하면 연락 달라. 한국 부모님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못 찾을 거 같다. 그래도 난 괜찮다”면서도 “만약에 연락이 온다면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슈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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