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채성오기자] 2015년 대한민국 최고 게임은 넷마블에스티가 개발한 ‘레이븐 with NAVER(레이븐)’에게 돌아갔다. 11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륨(컨벤션홀 3층)에서 진행된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레이븐이 ‘대상(대통령상)’을 차지하며 상금 1,000만원을 획득했다.

특히 레이븐은 대상을 비롯해 ‘우수개발자상’까지 총 6개 분야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올해 최고의 게임이었음을 입증했다.

▲ 넷마블게임즈 제공

 

대상을 차지한 유석호 넷마블에스티 대표이사는 “레이븐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게임이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이 드는 시기에서 넷마블게임즈의 지원과 조언이 지금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한 것 같다”며 “게임은 한류의 시작이자 중심이라고 말하고 싶다. 더 열심히 하는 넷마블에스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의 영예는 넥슨코리아의 ‘메이플스토리2’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시상했다. 먼저 ‘PC·비디오·아케이드·보드 게임 분야’는 핸드메이드 게임의 ‘룸즈: 불가능한 퍼즐’가 차지했다. ‘온라인 게임 분야’는 ‘블랙스쿼드(엔에스스튜디오)’와 ‘클로저스(나딕게임즈)’ 등 2개 게임이 공동 수상했다.

올 한 해 게임 산업의 주류로 떠오른 ‘모바일 게임 분야’ 우수상의 경우 동명의 IP를 원작으로 개발한 ‘갓 오브 하이스쿨(와이디온라인)’이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개발자들에게 돌아가는 본상 부문인 ‘기술창작상’은 넷마블에스티의 레이븐이 4개 분야 가운데 3관왕을 차지해 저력을 입증했다. 넷마블에스티는 레이븐을 통해 ‘기획 및 시나리오’·‘사운드’·‘그래픽’ 분야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술창작상의 캐릭터 분야는 넥슨코리아의 ‘메이플스토리2’에게 돌아갔다.

‘사회공헌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유저들이 직접 투표에 참가한 ‘인기게임상’은 국내와 해외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했다. 국내 부문은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에게 돌아갔다. 해외 부문의 경우 웹젠의 ‘뮤 오리진’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굿게임상’에는 오즈랩의 ‘치매예방게임 두더지’가, ‘자율규제 이행 우수기업상’에는 넥슨코리아가 차지했다.

스타트업 게임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스타트업 기업상’에는 드라이어드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실무 담당자에게 주는 ‘게임비즈니스 혁신상’은 박종석 아이지에스(IGS) 운영실 실장에게 돌아갔으며. ‘공로상’은 법무법인 정명의 이헌욱 변호사가 차지했다. ‘클린게임존상’은 빅타운게임장과 OCN 피시방, 트레벨 PC 하우스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전자신문, 스포츠조선이 공동 주최한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게임업계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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