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강수화./사진=TV조선

배우 신성일의 막내딸 강수화가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신성일과 강수화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강수화는 “(아버지가) 보디빌더도 나갔다. 삼각팬티 입고 몸을 만들어 마라톤도 했다”며 과거 신성일의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만날 걱정했다. 운동하다 큰일 난다고. (아버지는) 옛날부터 영화배우는 살 찌면 안 되고 몸을 가꿔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강수화는 부모님의 결혼생활에 대해 “두 분이 결혼하지 말았어야 할 스타였다. 각자 생활습관이 다르다. 각자 싱글 라이프를 즐기며 멋있게 살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TV조선 '호박씨'에서 강수화는 남들과 달랐던 부모님만의 결혼 생활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어릴 적 친구 집에 갔다가 부부가 한 방에서 지내는 걸 처음 봤다. 그 때 당시 그 모습이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15년 전 이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날 아버지 신성일이 자신을 아무 말 없이 꼭 안아줬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슈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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