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왼쪽), 모델 한혜진./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방송인 전현무는 최근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연인인 모델 한혜진에 대해 언급해 달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열애 공개 전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난처해하는 모습이 방송에서 포착돼 눈길을 끈다.

전현무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MBC ''나 혼자 산다'' 5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공개 연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전현무는 "열애 공개 후 제일 좋은 점은 숨어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죄 지은 사람처럼 숨어다녔는데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된다. 또 댓글 반응이 호감으로 바뀌었다. 나 때문에 설렜다는 댓글을 처음 봤다. 반면 한혜진과 열애 이슈가 있어 방송에서 계속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그것 때문에 시청자들의 피로감이 들지 않았나 걱정이 된다. 지겹다는 반응에 '아차' 싶었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이어 "한혜진과 헤어지는 것도 아이템으로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 연애에 대한 당당한 태도과 달리 전현무는 '결혼'을 언급하며 눈치보는 모습이 이틀 전 방송에서 포착됐다.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전현무가 한혜진과 열애 사실을 숨긴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해당 방송분은 전현무-한혜진 커플이 열애를 공개하기 전 촬영했다.

이날 김생민은 양세형에게 "(결혼을 아직 안 한 건) 눈이 높은 거다"라며 말했고, 전현무는 "시기를 놓쳐서 그렇다"라며 거들었다. 이에 양세형은 "놓친 데다가 더 바빠졌다"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전현무는 결혼에 대해 "프로그램 없어질까 봐 안 하는 거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당시 전현무와 한혜진의 열애 사실이 보도되기 전이었던 것. 양세형은 "'나 혼자 살까' 놓치기 싫은 거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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