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은 아나운서(왼쪽), 배현진 전 앵커./사진=MBC,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MBC 양승은 아나운서는 4월 결혼 소식을 알렸고, 배현진 전 앵커는 최근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입당 소식을 전했다.

배현진 전 앵커와 양승은 아나운서는 2012년 MBC 총파업 당시 노조 탈퇴와 함께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배현진은 파업에 동참했다가 100여일 만에 회사로 복귀했다. 그는 2010년부터 7년 동안 MBC의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종교적 신념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노조 관계자는 그가 "업무에 복귀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말하며 노조 탈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최승호 사장이 MBC 신임 사장이 된 후 배현진 전 앵커와 양승은 아나운서는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에서 연이어 하차했다. 특히 최승호 사장은 지난 1월 1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제의 MBC 뉴스가 대단히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 뉴스 중심에 있던 사람이 배현진이라는 분이다. MBC가 잃어버린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또 다시 그분이 뉴스의 중심으로 활동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배현진 전 앵커는 지난 9일 한국당에 입당했다. 또 13일 스포츠월드 보도에 따르면 양승은 아나운서는 4월 7일 평범한 회사원과 화촉을 밝힌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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