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원./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경찰이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배우 정석원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지난 16일 정석원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정밀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본인이 시인한 부분 외에는 여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석원은 지난 2월 호주 멜버른의 클럽 화장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필로폰 등을 투약한 혐의로 공항에서 긴급체포됐다.

정석원은 마약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간이 시약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고,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종전과가 없고 단순 투약만 확인되는 점, 공인으로서 주거가 일정한 점을 감안해 일단 정석원을 석방조치했다.  

한편, 정석원은 2008년 KBS 드라마 ‘TV소설 아름다운 시절’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미스터백’,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2013년 6월 백지영과 결혼해 지난해 딸을 얻었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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