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되는 서울 동부구치소./사진=채널A 뉴스 영상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이선영]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구속됐다. 이 전 대통령은 곧바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채널A 뉴스는 앞서 최순실이 이감된 서울 동부구치소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백성문 변호사는 "서울 동부구치소는 최신식 건물로 바깥에서 보면 벤처회사 같다. 기존 구치소와 달리 높은 벽·철조망·감시탑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풍기와 분리수거통은 물론 모니터도 설치되어 있다. 콩밥 대신 흰 쌀밥이 나오고 콩나물국, 불고기 같은 반찬도 푸짐하게 나온다. CCTV는 총 840개로 모든 것이 전자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진다"며 동부구치소의 최첨단 시설을 설명했다. 

이전까지 성동구치소였던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해 6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문정동 법조타운으로 자리를 이전하며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의 고층빌딩 형태로 탈바꿈했다. 

한편 법원은 이날 "피의자의 지위와 범죄의 중대성을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뇌물, 조세포탈, 국고손실 및 횡령,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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