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젠테너리 모습./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스경제 박종민] 오는 25일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는 ’스포츠동아배‘로 펼쳐진다. 1등급 경주마들이 1억 5,0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1,200m 단거리 대결을 벌인다. 다양한 연령의 경주마들이 참가하며 산지 제한은 없다. 우승이 유력하다고 꼽히는 5두의 경주마를 살펴보자.

 

▶ 실버울프(암, 6세, 호주, R115, 송문길 조교사, 승률 47.6%, 복승률 61.9%)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 최우수마로 암말 중엔 적수가 없다. 대상경주만 11번 출전해 5번 우승했다. 1,200m 경주 경험은 단 2번이지만, 모두 5위안에 들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17년 10월에 개최된 1,200m 경주거리인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에서는 우승한 바 있다.

 

▶ 어나더스마트원(거, 4세, 미국, R101, 이관호 조교사, 승률 38.5%, 복승률 69.2%)

데뷔 후 13번 출전해 11번을 3위 안에 들었다. 동일거리였던 지난 2월 경주에서 다소 불리한 가장 바깥쪽 출발 게이트였지만 ’흥룡‘, ’다이샨‘ 등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부담중량이 51kg으로 출전마 중 가장 낮은 편이라 유리하다.

 

▶ 최강자(거, 5세, 미국, R108, 리카디 조교사, 승률 46.7%, 복승률 46.7%)

뛰어난 선행력을 보유한 단거리 적성마로 5연승 전적이 있다. 1,200m에는 10번 출전했으며 그 중 6번을 우승했다. 긴 휴양을 마치고 돌아와 대상경주 포함 3회 연속 순위 상금 획득했다. 3개월만의 출전인 이번 경주에서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 파랑주의보(수, 8세, 미국, R107, 김순근 조교사, 승률 16.3%, 복승률 30.6%)

8세로 경주마로서 다소 고령이나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작년 동일 거리 대상경주인 6월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에서 2위를, 10월 ‘문화일보배‘에서는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200m 경주에 18번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 젠테너리(거, 7세, 미국, R93, 서인석 조교사, 승률 16.2%, 복승률 24.3%)

7세로 다소 고령에도 불구 최근 다시 상승세인 ’젠테너리‘도 눈여겨볼만 하다. ’젠테너리‘는 최근 출전한 두 번의 경주 모두 3위안에 들며 컨디션이 호조다. 또한 ’파랑주의보‘와 마찬가지로 1,200m 경주 출전만 18번으로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 랭킹 5위인 서인석 조교사가 관리하는 경주마로 기대가 높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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