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고양시는 주택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비용을 지원하고 친환경지붕으로 개량하는 ‘2018년도 노후주택 슬레이트 처리 지원 및 친환경지붕개량 사업’을 이달 말부터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5,500여만 원을 확보,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위·수탁 협약을 통해 슬레이트 처리 12동, 친환경지붕개량 6동에 대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슬레이트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 건축자재로 1970년대 전후에 농·어촌 주택, 축사 지붕으로 광범위하게 설치됐으나 내구연한 30년이 지나면 석면비산으로 시민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지속적으로 슬레이트 처리지원 및 친환경지붕개량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는 오는 4월 초까지 대상지 확정 및 면적조사 실시 후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대상지 철거 및 개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올해 주택 슬레이트 처리 지원금은 주택당 최대 336만원, 지붕개량비는 250만원까지다. 가구당 한도를 초과한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단, 취약계층 및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지붕개량비 최대 지원금이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고양=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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