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선정 기관, 8월 또는 내년 1월 진료분부터 시행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스경제 홍성익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이하 ‘심평원’)이 오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2주간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 공모에 나선다. ‘신포괄수가제(Refined Diagnosis-Related Group)’란 검사, 처방 등 의료행위 때마다 적용되는 행위별수가제와 질병별로 정해진 의료비가 책정되는 포괄수가제를 결합해 행위별 수가와 포괄수가의 단점과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한 진료비 지불제도 모형을 말한다.

23일 심평원에 따르면 신포괄수가제는 포괄수가제와 행위별수가제의 혼합모형으로 2009년 4월 일산병원의 20개 질병군 대상으로 시작해 현재 42개 공공병원, 559개 질병군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급성기병원 및 종합병원 중 △급성기 병원으로 과거 3년 이상의 입원 환자 진료 실적이 있는 기관 △진료(처방)내역에 대한 입원일자별 자료제출이 가능한 기관 △의무기록실이 설치돼 있고,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의한 질병분류코딩이 되어 코딩자료 제출이 가능한 기관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상급종합병원 및 보훈병원·아동병원·재활병원 등 특수진료기관은 대상기관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참여 신청서’와 ‘시범사업 참여기관 운영현황 통보서’를 작성해 우편(심평원 포괄수가운영부 앞) 또는 E-mail로 4월 6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신청 기관의 시범사업 참여 여부에 대해선 ‘선정위원회’를 구성 후 선정 결과를 4월 말까지 통보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관은 병원의 전산프로그램 개발 등의 준비 여건을 고려해 2회(8월 또는 내년 1월)에 나눠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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