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사진=연합뉴스

27일에도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 전망이다.

환경부는 "2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관측과 예보로 볼 때,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 축적이 28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6번째이며, 이틀 연속 시행되는 것은 지난 1월 17일과 18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에 마스크와 공기 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제품 소비량이 급등하고 있다.

비상저감조치는 입자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인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이틀 연속 세제곱미터당 50마이크로그램 이상으로 예보될 때 발령되는 것으로, 27일에도 전날과 같이 수도권 행정기관의 차량 2부제와 서울의 공공기관 주차장 폐쇄조치가 이뤄진다.

기온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7도에서 10도 안팎의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하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 내외로 매우 클 것으로 예상돼 환절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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