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경기도가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문화재 정비를 실시하고 남한산성을 소재로 문화콘텐츠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29일 센터 회의실에서 2018년 제1차 세계유산남한산성관리위원회를 열고 주요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남한산성의 보존과 관리, 활용을 위해 2015년 출범한 세계유산남한산성관리위원회는 문화재, 관광, 교통, 공원 관련 분야 전문가와 공무원 등 총 2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센터는 문화재 관리를 위해 오는 8월까지 행궁매표소를 신축하고 노후화가 심한 숭렬전(백제의 시조 온조왕을 모시는 사당)을 해체·보수공사하기로 했다.

또 남한산성과 관련된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수어청 무예시연에 이어 올해는 남한산성 문무과 별시를 재현한다.

여기에 도민이 참여하는 문화유산 보호책을 마련하고자 문화유산 지킴이를 선발해 남한산성 모니터와 해설, 문화유산 보호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해부터 추진 중인 남한산성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건립부지 매입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한다.

이 박물관은 약 2만8,600㎡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2021년까지 건립된다.

센터 관계자는 “남한산성이 갖고 있는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와 명성이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문화재 관리와 보존,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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