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경기도교육청이 30일 2018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한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본예산보다 6,850억원 증가한 15조2,335억원으로, 유아 및 초중등교육에 5,770억원, 교육일반 예산에 1,08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추경을 통해 교직원 및 교육공무직의 인건비 부족 해소, 개발지역 학교 신증설, 교육환경 개선 등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여건 조성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편성 내역은 ▲교직원 인건비(명예퇴직수당, 계약제교원 인건비 등) 1,252억원 ▲교육공무직 인건비 및 처우개선비 인상분 978억원 ▲학교신증설(증축) 1,218억원 ▲외벽교체, 누수 등 교육환경개선사업비 578억원 ▲특별교부금 사업 1,408억원 ▲지방교육채 원금 일부 조기상환 738억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지원비 21억원 등이다.

여기에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비로 82억원을 편성해 안전교육·민주시민교육 등 세월호 참사의 의미와 교훈을 기리는 교육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학급당 15만~25만원) 133억 원을 편성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사립유치원의 재정도 지원한다.

이 추경예산안은 제327회 경기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17일 의결될 예정이다.

김영남 도교육청 예산담당서기관은 “이번 추경은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한 공감 행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인건비는 물론 교육환경개선, 안전교육시설 건립, 학교스포츠클럽 등의 예산을 확보해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경기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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