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이윤택 전 연희단 거리패 연출가의 성폭력 피해자들을 돕는 이윤택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대표 임사라 변호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공대위는 29일 “임사라 변호사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 임 변호사를 정보통신망법에 의한 명예훼손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공대표는 임 변호사가 보내온 녹취록에 대해 “녹음 파일은 전체가 아닌 일부 파일이다. 해당 내용과 피해자들이 녹음한 내용, 상호 주고 받은 문자 등은 협박이나 금품 요구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윤택 사건과 곽도원 사건은 별개라며 선을 그었다. “이윤택 성폭행 피해자를 지원해왔고 앞으로도 피해자 모두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임 변호사는 지난 25일 새벽 자신의 SNS에 이윤택 고소인 4명에게 금품을 요구 받았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고소인들은 “사실 무근”이라고 대응하며 진실 공방을 펼쳤다.

사건의 당사자인 곽도원은 자신의 SNS에 “이번 4명의 실수는 너그러이 용서할 수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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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