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서치&클로바의 김광현 리더.

[한스경제 이현아] 네이버가 대규모 AI 산학 학술행사 네이버 AI 콜로키움 2018을 열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행사는 국내외 39개 대학의 400여명의 AI분야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12개 세션의 32개 아젠다 ▲23개 포스터/데모 세션을 통해 네이버 서치&클로바와 네이버 랩스의 개발자들과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기조연설을 맡은 서치&클로바 김광현 리더는 “콜로키움 행사는 기술을 주제로 외부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싶은 네이버 개발자들의 오랜 바람으로 만들어진 자리”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김 리더는 검색 기술을 주제로 시작한 콜로키움이 2년 만에 AI로 주제를 선정한 배경에 대해 “AI기술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빨라지면서 네이버의 검색 플랫폼과 AI플랫폼인 클로바 기술의 경계는 이미 없어졌다. 서치&클로바와 같은 조직 통합도 이를 반영한 것”고 말했다.

이어 라인 플랫폼을 통한 검색의 해외 도전 및 네이버와 라인이 보유한 AI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와 콘텐츠를 연결하는 AI 생태계에 대해 소개하며, “서치&클로바는 검색과 AI플랫폼 구분 없는 글로벌 수준의 AI기술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search (스팸을 검출하고 의미적으로 유사한 내용을 찾는 기술), recommendation(취향에 맞는 식당, 상품, 뉴스를 추천하는 기술), language understanding (글로 씌어졌거나 소리로 된 사람의 언어를 컴퓨터가 이해하는 기술), dialog management (사람과 주고 받는 대화를 이해하는 기술), voice synthesis (클로바 스피커, 네이버 뉴스, 파파고, 어학사전, 오디오클립에서 활용하고 있는 음성합성기술), computer vision(컴퓨터가 사람처럼 이미지를 이해하는 기술), NSML (naver smart machine learning: 딥러닝 실험 시, 개발자가 모델링 자체에만 집중하여 실험을 편하게 해주는 기술), mobility and location intelligence 관련 기술 등이 공개됐다.

네이버는 국내외 대학의 AI 전공 교수들과 함께하는 30여개의 산학과제, 네이버 랩스 유럽과의 연구 협력, 대학생·대학원생 인턴쉽 운영, ‘네이버-HKUST(홍콩과기대) AI 연구소’ 개소 준비 등을 통해 AI 기술 개발을 위한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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