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영화 ‘곤지암’이 개봉 5일 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곤지암’은 지난 31일 하루 42만3,39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공포 영화 최고 일일 스코어를 경신했다. 이어 개봉 5일째인 1일 오전 8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2018년 한국 영화 개봉작 최단기간으로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누적 관객수 244만4,180명)과 동일한 속도다. 또 최근 10년간 한국 공포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물론 역대 외화 공포 영화 최고 흥행작 ‘컨저링’ (개봉일 9일째 100만 돌파 / 누적 관객 수: 226만2,758명)보다 빠르고 ‘겟 아웃’(개봉일 5일째 100만 돌파 / 누적 관객 수: 213만8,425명), ‘애나벨: 인형의 주인’(개봉 5일째 100만 돌파 / 누적 관객수: 193만4,270명)과 같은 속도다.

이로써 ‘곤지암’은 이전까지 공포 영화 일일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겟 아웃’(2017년 5월 17일 개봉 / 일일 최고 스코어 33만3,900명)을 훌쩍 뛰어넘으며 공포 영화의 새로운 흥행사를 쓰고 있다.

총 제작비 22억 원에 달하는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70만 명이다. 개봉 주에 이미 손익분기점도 돌파한 이 영화의 흥행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공포 영화는 여름 성수기에 통한다는 통념을 깨고 극장가의 보릿고개라 일컬어질 정도로 관객수가 줄어드는 3월 비수기에 거둔 성과다.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다.

사진=쇼박스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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