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강남권에서 '로또 아파트'로 뜨겁게 달아오른 청약 열기가 서울 비강남권과 수도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가장 뜨거웠던 마포구 아현뉴타운 염리3구역 재개발 '마포 프레스티지자이', 고촌읍 향산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견본주택 3곳에 약 10만여명의 내방객이 몰렸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견본주택. 사진제공=현대건설.

2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문을 연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 염리3구역 재개발 '마포 프레스티지자이' 견본주택에는 3일간 총 3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전용면적 84㎡의 상당수가 9억원이 안 되는데, 주변 시세는 이보다 훨씬 높아 최소 2~3억의 시세차익이 발생해 ‘로또 아파트’라 불리는 단지다.

현대건설이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모델하우스에도 지난 30일 개관 이후 사흘간 4만4,000여명의 수요자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모델하우스 개관 시간 전부터 긴 줄이 형성됐으며, 지난달 31일에는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으로 개관시간을 연장해 모델하우스를 운영해야 했다.

금강주택도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에 공급하는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에도 개관 후 이날까지 사흘 동안 2만7,000여명이 몰렸다.

개관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견본주택 관람을 위한 수요자들로 주변이 장사진을 이뤘고, 내부 상담석은 청약방법과 분양가를 문의하는 수요자들로 북적였다.  이 단지는 6월 개통하는 소사원시선 연성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연성역과 1정거장 떨어진 '시흥시청역'은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입주와 동시에 소사-원시선 연성역을 즉시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장현지구는 비조정대상지역이어서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제한이 1년으로 비교적 짧아 높은 청약 열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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