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이현아] 네이버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네이버 설립 19년 만의 노조다.

네이버 사원노조는 2일 전 계열사 직원들에게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노조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노조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의 엄청난 성장에도 불구, 복지는 뒷걸음치며 포괄임금제와 책임근무제라는 이름으로 정당한 노동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변화가 필요하다. 이 변화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변화의 출발은 노동조합”이라고 천명했다.

네이버 사원노조는 ▲전 직원들에게 사회의 신뢰를 받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네이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투명한 의사 결정 및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열정페이라는 이름 하에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IT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사원노조는 네이버 본사 외에 라인플러스, NBP, 네이버랩스, 네이버웹툰 등 계열사 직원들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진=네이버 사원노조 제공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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