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용인시가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대 84만㎡ 부지에 조성 중인 용인테크노밸리의 사업시행자로부터 6억원을 1차 배당 받았다.

3일 시에 따르면 용인테크노밸리의 사업시행자인 ㈜경기용인테크노밸리는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결과 약 30억원 가량의 잉여이익금이 발생함에 따라 이익을 배당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30일 배당액을 입금했다.

일반적으로 산업단지 조성 시 이익 배당은 사업이 끝난 후 사업설립을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을 청산할 때 지급한다. 그러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시는 이번에 빨리 배당을 받게 됐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이 완료되면 다수의 기업이 입주해 시민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200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추진하다 내부적인 이유로 사업을 포기해 8년 동안 표류됐다.

그러나 시는 ㈜한화도시개발, ㈜한화건설과 공동출자해 특수목적법인 ㈜경기용인테크노밸리를 설립한 뒤 총사업비 2,988억원을 투입, 시 최초의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 건설에 나섰다.

현재 용인테크노밸리 사업의 공정률은 47%다.

이 사업은 올해 연말 완공돼 내년부터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용인=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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