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이 연애 세포를 자극하고 있다.

손예진과 정해인은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진짜 연애 중이라고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감각적인 연출과 올드 팝 OST 등이 어우러져 자극적인 요소 없이도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4회에서는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가 본격적으로 연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밤샘 통화를 하다가 휴대폰을 귀에 올려놓은 채 잠들고, 출퇴근 길에 데려다주거나 옥상에서 만나 틈새 데이트를 만끽했다. 준희가 진아의 출장에 따라가며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 두 사람은 첫 키스를 나눴다.

'예쁜 누나'는 극적인 사건이 없지만, 일상의 긴 호흡 속에서 인물들의 감정선을 세세하게 담았다. 슬로우모션으로 그리거나 멀리서 지켜보는 듯한 화면 구성은 풋풋한 연애의 설렘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버릴 장면이 하나도 없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다.

매주 금, 토 오후 11시 방송.

사진=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제공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