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말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 경기도 내 최대 규모의 첨단 물류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경기도는 10일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이종태 ㈜퍼시스 대표이사, 박종서 ㈜KT&G 부동산 개발실장,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이사, 강정명 ㈜용인중심 대표이사, 이성준 ㈜교보증권 투자금융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국제물류4.0 조성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용인시는 사업 추진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입주기업 유치를 지원하고, ㈜KT&G, ㈜퍼시스, GS건설㈜는 투자, 건설 및 입주, 지역주민 우선고용 등을 지원한다.

또 ㈜용인중심은 물류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부지면적 약 97만5,000㎡에 총사업비 3,500억원이 투입되는 용인 국제물류4.0은 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물류시설의 집적화, 단지화를 통해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첨단물류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단지가 조성되는 이곳은 영동고속도로, 서울~세종 고속도로, 국지도57호선 등 광역교통의 접근성이 용이해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사업시행자인 ㈜용인중심은 빠른 시일 내에 물류단지 지정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경기도는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2020년 말 준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국제물류4.0 조성을 통해 약 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약 1조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국제물류4.0은 물류시설 부족과 난개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팔방미인이 될 것”이라며 “물류는 3D산업이라는 낡은 인식이 있지만, 경기도는 첨단혁신 기술을 통해 미래유망산업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첨단형 물류단지를 통해 청년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pres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