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 수출 물량, 355ml 20만캔…향후 330ml 병 등 규격 다양화

[한스경제 변동진] 롯데주류는 이달 '피츠 수퍼클리어'(피츠)를 대만에 수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주류 피츠. /롯데주류

이번에 대만에 수출되는 '피츠' 초도 물량은 약 20만캔(355ml 기준) 규모다. 향후 330ml 병을 비롯해 다양한 규격의 제품을 추가 수출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내용물은 동일하지만 영어 제품명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 소비자들과 업소 종업원들을 고려해 제품 뒷면에 '피츠'와 발음이 유사한 중문 제품명 '비자'(?玆)를 별도 표기했다.

롯데가 대만까지 시장을 확대한 이유는 앞서 수출한 중국, 캐나다, 홍콩 등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피츠는 국내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시장 안착에 성공한 바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대만의 맥주 시장은 약 3조원 규모로 그 중 35% 가량은 수입 맥주가 차지하고 있다"면서 "수입 제품에 대한 거부감도 적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어느 시장에 내놓아도 경쟁력있는 '피츠' 특유의 깔끔한 맛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주류는 대만 내 마트와 편의점, 주류 전문매장, 수입맥주 바(Bar) 등에서 피츠를 판매한다. 아울러 모델 조정석을 활용한 현지 온·오프라인 광고와 판촉 등에도 힘쓸 계획이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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