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방송 10여분 남기고 7000여 물량 완판

[한스경제 변동진] 슈퍼주니어가 정규 8집 리패키지 앨범 '리플레이' 컴백일인 12일 다시 한 번 TV홈쇼핑 출연해 대박을 냈다.

CJ오쇼핑 '슈퍼마켓' 시즌2 방송화면. /CJ오쇼핑

13일 CJ오쇼핑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 45분부터 총 65분 동안 특집방송을 내보냈다.

이번 방송은 슈퍼주니어(이특, 희철, 예성, 동해, 신동, 은혁)가 출연하는 '슈퍼마켓' 시즌2로, 동지현·이민웅 쇼호스트와 함께 '에이바자르'의 마스크 팩을 판매했다.

이날 준비한 사품은 '에이바자르 마스크 팩 세트'(마스크 18개 및 아이마스크 7개 포함, 가격 9만8,000원)와 홈쇼핑 출연을 위해 특별 제작된 '슈퍼주니어 스페셜 에디션 마스크 팩 세트'(스페셜 패키지 7종, 마스크 18개, 아이마스크 7개 포함, 가격 12만9,000원) 등 총 7,000여개였다.

한정판 '슈피주니어 스페셜 에디션 마스크 팩 세트'는 방송 시작 30여분 만에 매진됐고, 전체 물량은 방송 시간을 10여 분 남기고 모두 팔렸다. 이들이 판매한 금액만 총 9억원에 달한다.

앞서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11월 '슈퍼마켓' 시즌1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신동은 이른바 '4인4동(4가지 색상의 패딩을 입은 4명의 신동)'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즌2에서는 2분할 컷을 이용해 마스크 팩 착용 전후를 선보였다. 2분할 컷은 TV홈쇼핑에서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기술이다.

뿐만 아니라 방송 시청률은 평소 월요일 동시간대(오후 10시 45분~11시 50분) 방송 대비 6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전체 구매고객 중 2030 젊은 고객이 차지한 비중은 52%로 이는 최근 평일 같은 시간대보다 약 2배이상 높은 수치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이번 '슈퍼마켓 시즌2'도 슈퍼주니어와의 협업에 힘입어 매진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CJ오쇼핑은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TV홈쇼핑 '문화 아이콘'으로 주목 받아 왔다"며 "TV홈쇼핑이 판매만 하는 곳이 아니라 특장점을 활용해 고객 확보와 더불어 문화를 알리고 있는 새로운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J오쇼핑은 2010년 유세윤과 뮤지로 구성된 2인조 그룹 UV를 시작으로 2015년 12월 루시드폴의 '귤이 빛나는 밤에' 등을 특별 기획하는 등 TV홈쇼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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