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밤 미니어쳐 선물세트, 80ml 6개 들이…제주도 내 이마트서 먼저 선봬
[한스경제 변동진] 신세계그룹 주류계열사 제주소주가 용량을 대폭 줄인 ‘푸른밤 미니어쳐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16일 제주소주에 따르면 ‘푸른밤 미니어쳐 선물세트’는 80ml 미니어쳐 6개 들이로, 16.9도의 ‘짧은밤’ 3개, 20.1도의 ‘긴밤’ 3개로 구성돼 2가지 제품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출시일은 17일이다.
미니어쳐 선물세트 가격은 5,180원으로 우선 제주도 내 이마트 3개점(제주점, 신제주점, 서귀포점)에서 선보인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판매 영역을 전국 유통채널까지 넓힐 계획이다.
이처럼 제주소주가 디자인을 강조한 ‘푸른밤 미니어쳐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 이유는 최근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등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수는 1,352만명으로 전년 대비 10.4%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여행객이 늘어난 만큼 기념품 소장에 대한 수요도 커져 미니어쳐 선물세트 출시를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주류회사들의 단순한 미니어쳐 세트에서 벗어나 '푸른밤'을 떠올리게 하는 짙은 파란색의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소주는 제주도의 청정 이미지를 반영한 친환경 페트병 사용했다. 이를 통해 주류업계의 재활용 문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제주소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푸른밤 페트 3종’(400ml·640ml·1.8L)은 접착제와 직접인쇄로 인해 상표가 강하게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일반 주류제품의 페트병과 달리 상표 자체에 이중 절취선을 넣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주류업계 최초로 페트병에 세라시스템(SELASYS TECH)를 도입, 유해물질이 페트병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다. 이 경우 유통 중 발생되는 미생물 번식과 이취 등이 사전에 차단돼 제품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푸른밤 페트에 ‘해썹(HACCP) 인증’을 부여했다. 이는 식품의 원재료부터 생산과 제조, 가공, 조리,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저에서 이물질 등의 위해 요서를 사전 차단하는 식품안전관리제도이다. 즉 안전과 재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김운아 제주소주 대표는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웠던 푸른밤을 추억할 수 있도록 미니어쳐 선물세트를 새롭게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출시는 물론,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향토기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앞장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bd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