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 겸 배우 50센트./사진=50센트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이상빈] 할리우드 영화 '크리미널 스쿼드'에 출연한 미국 래퍼 겸 배우 50센트(50 Cent·커티스 제임스 잭슨 3세)가 잊고 있던 비트코인으로 벼락부자가 됐다.

지난 1월 미국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50센트는 2014년 발매한 정규 앨범 '애니멀 앰비션(Animal Ambition)'으로 엄청난 수익을 냈다. 비결은 비트코인이었다. 

50센트는 앨범을 비트코인으로도 살 수 있도록 허용했다. 팬들이 앨범 구매에 투자한 금액이 모여서 700비트코인이 됐다. 50센트는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었다. 

이후 50센트는 가상화폐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면서 자신에게 700비트코인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하는 비트코인이지만, 당시 가치로 환산하면 700만 달러(75억 1,450만 원)에서 850만 달러(91억 2,470만 원)로 추정됐다.

2015년 파산 신청을 하며 체면을 구긴 50센트는 잊고 있던 비트코인 덕분에 최대 90억 원대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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