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몽골 '센트럴 익스프레스'로부터 로열티받아

[한스경제 변동진]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몽골 회사와 투자·운영 개약을 맺고 현지 공략에 나선다.

BGF리테일은 17일 서울 삼성동 BGF 본사에서 몽골의 '센트럴 익스프레스'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CU는 브랜드와 사업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 몰골 시장에 대한 투자와 운영 현지사 센트럴 익스프레스가 담당한다.

센트럴 익스프레스는 몽골 최대 규모 광산·풍력 발전 프로젝트 기업인 '프리미엄그룹'의 유통 전문 회사로, 2015년 현지 최초로 편의점을 선보였다. BGF리테일과 이번 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사업 확대를 위함이다.

몽골은 전체 인구 중 35세 미만 청년층이 약 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편의점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방증이다.

간볼드 친저릭 센트럴 익스프레스 사장은 "몽골은 아직 편의점 시장이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씨유의 전문적 시스템과 노하우를 활용해 수년 내에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말했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몽골은 한류 영향으로 한국 선호도가 높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해 이란의 '엔텍합 투자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변동진 기자 bd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