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민경] 강력한 팬덤을 거느린 아이돌은 음반 판매량이 일반 가수들보다 월등히 많다. 그러나 음원 차트의 경우 일반 대중들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팬덤의 힘만으로 1위를 차지하기가 어렵다.

보통 인기 아이돌 그룹은 밤이나 새벽 시간대에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의 신곡을 지속적으로 스트리밍하면서 음원 차트 상위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팬덤의 영향력이 강해지는 시간 이외에도 꾸준히 음원 차트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노래를 보유한 그룹들이 있다. 음반 판매량과 음원 차트 순위를 기준으로 선정하는 각 방송사의 음악방송 1위 곡을 다수 보유한 음반·음원깡패 아이돌 그룹을 모아봤다.

◇위너

데뷔곡 ‘공허해’로 아이돌 사상 최단 기간인 데뷔 5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한 위너는 이후 ‘센치해’, ‘Really Really’에 이어 ‘EVERYDAY’까지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오르며 음원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아이콘

아이콘은 데뷔곡 ‘취향저격’으로 데뷔 11일 만에 첫 1위를 차지했다. 음원 성적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지만 1월 25일 발표한 ‘사랑을 했다’가 무려 43일이나 음원사이트 1위에 오르며 아이돌 중 최장기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즈’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해외만큼이나 국내에서도 음원 파워가 강하다. 2015년 ‘I NEED YOU’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고, 이후 발표한 6곡이 연달아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다. ‘DNA’의 경우 10관왕의 대기록을 쓰기도 했다.

◇엑소

막강한 팬덤을 거느린 엑소는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곡이 13곡이나 될만큼 음반과 음원 부문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특히 ‘으르렁’, ‘중독’, ‘CALL ME BABY’, ‘LOVE ME RIGHT’는 음반이 발표된 해 멜론 연간 차트 50위 안에 들었을 만큼 일 년 내내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워너원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뽑은 아이돌 워너원은 데뷔곡인 ‘에너제틱’을 시작으로 ‘Beautiful’, ‘약속해요’, ‘부메랑’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음반과 음원 분야에서 고루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트와이스

데뷔곡 ‘우아하게’가 차트 역주행을 하면서 주목받은 트와이스는 음원 강자답게 이후 발표하는 모든 노래가 연달아 히트했다. 특히 ‘CHEER UP’은 2016 멜론 연간 차트 1위를 차지했고 ‘Heart Shaker’는 SBS 인기가요 최초로 6연속 트리플 크라운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블랙핑크

블랙핑크 역시 음원 차트에서 소리 없이 강하다. 데뷔곡인 ‘휘파람’으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후 ‘불장난’, ‘마지막처럼’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모두 멜론 연간차트 50위 안에 차트인 시켰다. 블랙핑크는 음원뿐만 아니라 ‘붐바야’ 뮤직비디오가 3억 뷰, ‘휘파람’ 뮤직비디오가 2억 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빅뱅

빅뱅은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1위로 음원 차트에 진입하는 등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15곡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으며 그중 10곡이 멜론 연간차트 5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음원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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