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김경수 의원이 20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남지사 후보로서 첫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변진성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변진성]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 내륙철도를 임기 내 조기 착공하겠다."

최근 드루킹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이 20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남지사 후보로서 첫 공약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남부내륙철도는 이미 50년 전에 계획된 사업인데도 전혀 진척이 없다"며 "낙후된 서부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해 이른 시일 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남은 조선업과 제조업의 위기로 침체돼 있다"면서 "남부내륙철도사업 같은 응급처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까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에 대해 "경남이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결정 짓는 중요한 선거"라며 "위기와 침체에 빠진 경남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을 경남도민들이 현명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드루킹 의혹에 대해서는 "도민이 현명하게 잘 판단할 것"이라며 "이번 의혹이 마무리되면 제가 어떤 과정에서도 추호의 위법이 없었다는 것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 국립 3·15민주묘지와 창원 충혼탑을 방문해 참배했다.

창원=변진성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