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테마로 첨단 제품 선보여

[한스경제 이성노] LG화학이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과 기술로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LG화학이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8'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LG화학

LG화학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8'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다. 이번에는 40개국에서 4,000여 글로벌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LG화학은 400㎡(121평)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Smart Life Solution)'을 테마로 기초소재 제품들을 비롯하여 배터리, 수처리 분리막 등 미래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첨단 제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LG화학은 이번 박람회에서 실질적인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우선 차이나플라스 모바일 사이트를 처음으로 운영해 각 섹션 및 제품 정보 등을 상세히 제공한다. 부스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 

또한 고객 미팅 라운지도 2층까지 확대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50% 가량 늘어난 상담 공간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 및 소통 강화에 적극 나선다.

LG화학은 30대 전문직 남성의 하루 일과 속 실생활 공간들을 보여주는 컨셉으로 6개의 전시존(Zone)을 운영한다.

각 전시 존(Zone)별로 전시되는 주요 제품들을 살펴보면, 씨티 존(City Zone)은 미래 도시에 필요한 에너지 및 전기 구동, 해수담수 등을 위해 작동하는 LG화학의 최첨단 제품들을 배치한다. ESS 배터리, 수처리 분리막, 폴리올레핀(PO)이 적용된 전선 초고압 케이블 등이 전시된다.

오토 존(Auto Zone)에서는 LG화학의 소재가 적용된 자동차 내/외장제품을 진열한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 적용된 자동차 엔진 부품 및 자동차 내외장재, 고성능 원료가 포함된 타이어 등 자동차에 적용되는 첨단 소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연구소 존(Laboratory Zone)은 연구소에서 사용되는 장비에 적용된 LG화학 소재들을 선보인다. ABS가 적용된 필라멘트와 3D 프린터를 비롯해 연구환경에 적합한 라텍스 장갑 등을 전시한다.

오피스 존(Office Zone)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 적용된 노트북과 스마트폰, 배터리 및 전도성 소재에 적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제품. 그리고 IT 제품 구동을 위한 배터리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제품을 전시한다.

짐 존(Gym Zone)은 헬스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에 적용된 LG화학 소재를 전시한다. PVC가 적용된 짐볼/바닥재, 고무 및 특수수지가 적용된 골프공/요가매트 등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2개의 존으로 구성된 홈 존(Home Zone)은 일반 가정집에서 쓰이는 LG화학의 첨단 소재들을 선보인다. ABS가 적용된 각종 전자 제품을 비롯해 PVC가 적용된 샤시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화학 소재를 준비했다. 

LG화학은 자동차부품 소재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자동차 목업(Mock Up)을 부스 한가운데 전시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자동차 부품 소재를 상시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1995년 국내 화학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북경에 있는 중국지주회사를 비롯해 13개의 생산 및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성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