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희./사진=SBS ‘강심장’ 방송 캡처

배우 방은희와 재혼한 남편의 일화가 눈길을 끈다.

방은희는 2012년 7월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드라마 제작 미팅에서 남편을 처음 만났다"며 "3시간을 기다려 남편과 첫 대면을 했는데 남편이 3초 만에 미팅을 끝내고 가 버렸다. 알고 보니 첫눈에 내게 반한 남편이 나를 보고 떨려서 3초 만에 사라졌던 것"이라고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주변인들을 통해 나의 근황을 묻고 다녀 대뜸 '저 좋아하세요?'라고 물었는데 남편이 말을 더듬으며 '은희 씨는 내가 싫어요?'라고 되물어 '공적인 사이니 남녀관계로 발전하면 안 돼요'라고 거리를 뒀다"고 밝혔다.

방은히는 "그럼에도 다음 날 남편이 시골에 계신 팔순 노모께 가짜 애인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이 핑계로 나를 어머니께 소개해 준 것이다. 내가 어머니께 철없는 척을 했는데도 나를 마음에 들어 하셨다"고 말했다.

또 방은희는 이날 "남편과 결혼한 지 2년 정도 지났는데 만난 지 한 달 만에 동거를 했다. 혼인 신고도 미리 해놓은 상태였다. 결혼식만 나중에 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슈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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