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이현아]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매출은 사상최대로 늘었다.

네이버가 26일 밝힌 2018년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1조3,091억원에 영업이익은 2,570억원이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지난 분기보다 3.4%가 각각 증가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6%, 분기 대비 11.7%나 감소했다.

네이버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인공지능(AI) 등 기술 개발 위한 1,500명 이상의 인재 확보, 서비스 확장을 위한 콘텐츠 확보와 마케팅, 라인의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사업 부문별로 매출을 살펴보면 광고는 모바일 상품 개선과 평창 동계올림픽 이벤트의 성공적인 대응 등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한 1,331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플랫폼 부문 역시 검색 광고와 인터넷 쇼핑을 포함해 모바일 맞춤형 검색 사용자환경 개선과 정보성 강화, 쇼핑 검색광고 호조세 지속에 따라 16.1% 성장한 5,927억원을 거뒀다.

IT플랫폼 부문에서는 네이버페이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따라 7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66.9%의 성장률을 보였다. 웹툰과 브이라이브(콘텐츠 서비스 부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8% 증가한 296억원을 올렸다.

국외 사업인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부문은 22.9% 성장해 4,8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치열한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 확보를 비롯해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필수”라며 “투자 및 R&D 규모를 올해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