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은 상업용 부동산 전문 컨설팅 회사인 토마스 컨설턴트(ThomasConsultant)의 한국법인을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토마스 컨설턴트는 백화점, 쇼핑몰 등의 입지선정과 운영전략을 자문하는 세계적인 상업시설 컨설팅 전문 업체다. 본사는 캐나다에 있다. 한국법인 인수에 따라 정동성 대표를 포함한 9명의 인력이 딜로이트안진에 합류하게 됐다. 

토마스 컨설턴트 한국법인은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과 고양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등 신세계그룹 복합개발사업의 운영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 업무를 진행했다. 롯데용인쇼핑센터, 월드타워몰, 인천 롯데타운 등 롯데그룹 쇼핑센터 개발사업을 수행했고, 여의도 IFC 쇼핑몰 개발사업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담당했다. 

도시개발 사업 분야에선 부산 센텀시티의 단계적 개발전략 수립과 주요시설 유치 업무를 진행했다. 또 알펜시아 리조트 개발사업 계획 수립, 에버랜드 테마파크 개발사업 등에도 참여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이번 인수로 상업시설의 기획 단계부터 시장분석, 개발전략 수립 및 운영, 리뉴얼 개발전략 등 전 단계를 자문하는 종합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홍종성 딜로이트안진 재무자문본부장은 “골프나 관광 등 다른 분야에도 토마스 컨설턴트의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며 “기존 감사업무 고객 등과 서비스를 연계해 업무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