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농장의 청보리밭과 유채꽃밭/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2018 봄 여행주간’을 맞아 전국 지자체과 관련 기관은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으로 여행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봄 여행주간은 다음달 13일까지 계속되는 만큼, 대한민국 구석구석 탐방할 수 있는 시간이 가져보는 것도 좋다.

이번 봄 여행주간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TV 속 여행지’ 중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 등으로 우리이게 익숙한 전라북도 고창군의 ‘학원농장’을 소개한다.

학원농장은 1960년대 농장으로 개발하면서 오동나무, 삼나무 등을 식재하면서 시작됐고, 90년대 수박, 땅콩 등을 재배하기 시작하며 다른 농장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이후 관광농업 인가를 받으면서 농촌관광사업을 시작하게 됐고, 최근에는 재배농업이 아닌 경관농업에 전념하면서 아름다운 작목 위주로 선정해 농사를 시작하고 있다.

이 곳 농장은 청보리, 유채화, 해바라기꽃, 메밀꽃 등 계절에 따라 변하는 대표 작물이 바뀐다. 이번 봄 여행주간에는 행사 기간에 맞춰 청보리밭축제가 다음달 13일까지 열려, 청보리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특히, 고창은 옛날부터 보리농사가 잘되던 고장이었던 만큼, 다른 지역보다 더 아름다운 청보리밭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드넓게 펼쳐진 청보리밭을 따라 핀 노란 유채꽃밭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봄 여행주간에는 느껴볼 수 없지만, 농장의 가을은 해바라기꽃과 메밀꽃이 매력적이다. 드라마 ‘도깨비’의 김신(공유 분)과 지은탁(김고은 분)의 아름다운 사랑과 교감이 이 곳 메밀밭을 풍경으로 이뤄진 바 있다. 이 곳 농장에도 드라마 속 두 주인공의 캐리커처를 볼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볼거리다.

한편, 무장애 관광정보로는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이 있으며, 출입통로 등에서 폭이 넒어 관광 시 큰 장애가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장 특성상 동산 등 언덕이 있는 만큼 접근로에 경사로가 있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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