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영] 연세대의료원의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 건립 사업과 병원 주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경기도 용인시의 지원으로 순풍을 탈 전망이다.

연세대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은 지난 2일 본원 종합관 6층 교수 회의실에서 경기도 용인시와 ‘용인 연세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민동준 연세대 행정대외부총장, 홍복기 법인본부장, 윤도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연세대의료원과 용인시는 용인 연세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준공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연세의료원은 인구 1백만 명에 달하는 용인시 위상에 부합하는 대형병원 건립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용인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업무 지원과 주변 광역교통망을 개선한다.

양 기관은 조성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활용해 청년창업 촉진, 벤처기업 육성, 4차 산업과 연계한 시민교육, 청소년 진로교육 등 우수 인재 육성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인공지능(AI) 연구소 설치와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산업 발전을 함께 이끌어가기로 했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용인시와 힘을 모아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이 융합된 용인 연세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건립을 진행하겠다”며 “민(民)과 관(官)이 협력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용인시와 연세의료원은 100만 용인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사업 성공을 위해 교통문제 등 기반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연세의료원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연면적 9만9,953㎡(약 3만235평)로 지하4층, 지상 13층, 건물 높이 76.6m, 총 755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병원 배후 부지 총 20만8,000㎡(약 6만3,000평)에 들어설 용인 연세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제약·의료기기·바이오산업 등 연관 산업군이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김지영 기자 jiyoung9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