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중국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지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 대표들을 잇따라 면담하고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일 광둥성 선전에 도착한 이후 전기차 업체인 BYD의 왕추안푸 회장을 비롯해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비보(VIVO)의 모기업인 BBK의 션웨이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났다.

이 부회장은 이들 중국 기업 대표들과 전장·부품 등 신성장 산업의 공조·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업체는 모두 삼성전자의 부품 사업부문 주요 고객사다. 수요 파악과 동시에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에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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