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0개국 600여개 기업 2만4,032명 참가…1,452건 비즈니스 미팅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컨벤션 위상 다져
‘BIO KOREA 2018' 전시장

[한스경제 홍성익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과 충북도가 공동 개최한 ‘BIO KOREA 2018’이 ‘글로벌 헬스의 미래(The Next-Generation Healthcare Technology)’를 주제로 진행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11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BIO KOREA 2018’은 50개국 600여개 기업의 참가와 2만4,032명의 방문을 이끌어 냈으며, 역대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바이오 컨벤션임을 입증했다.

'BIO KOREA 2018' 입장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바이오산업이 국제적으로 부각됨에 따라 전시·컨퍼런스·비즈니스 포럼 등 ‘글로벌 헬스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하게 마련된 프로그램에 국내·외 바이오 업계의 관심이 뜨거웠다.

14일 진흥원에 따르면 행사 첫 날(9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영찬 진흥원장, 고규창 충북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보건산업 육성의 전진기지로 지난해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안에 ‘헬스케어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며, “연구개발 투자와 지원부터 제도개선, 창업생태계 조성, 해외시장 화대에 이르기까지 보건산업 발전의 세부 계획들을 실행해 갈 것”이라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의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최신 바이오산업의 동향 및 이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보건산업관련 기업 및 기관, 병원 등을 포함한 총 500여개의 홍보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이번에 많은 관심을 받은 보건산업 창업 홍보관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 기술과 무선 저주파 근육통증 치료기, 양치질과 동시에 치아미백, 구강 살균이 가능한 제품 등 일상생활에 한껏 가까이 다가온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아울러 영국과 호주, 이탈리아, 인도 등 국가관이 조성돼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효과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디지털, 바이오, 산업인프라 측면에서 접근한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각 국의 바이오·제약 및 글로벌 헬스 케어 분야의 전문가 230여명이 초청돼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에 맞서는 보건산업의 현황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세션에는 많은 참가자가 집중돼 뜨거운 업계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BIO KOREA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비즈니스 포럼은 3,391억원 규모의 1,452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작년에 이어 역대 최대치의 상담건수를 달성하며 바이오코리아를 통해 실질적이고 심도 높은 비즈니스 논의가 진행됨을 입증했다. 특히 영국,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스웨덴, 인도 등의 기업사절단과 국내 기업들 간의 효과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수 있었던 비즈니스포럼은 사절단의 IR과 온라인 미팅을 통해 향후 성사될 다양한 파트너십을 위한 내실을 다졌다.

이번 행사기간 중에 개최된 제 5회 바이오코리아 보건산업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복지부 장관 표창 5점 △충북 도지사 표창 5점 △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5점이 수여돼 그간 보건산업의 발전을 위해 혁혁한 공을 세운 15명의 유공자에게 노고를 치하하고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울러 ‘성공적인 글로벌 제약시장 진출을 위한 의약품 생산 전략’을 주제로 개최된 ‘GPKOL 심포지엄’과 제9회 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인 ‘MEDICAL KOREA’와 ‘KPAC 한국제약산업공동 컨퍼런스’가 일정과 장소를 함께 해 동시에 개최돼 참가한 보건산업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수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국내·외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선도 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과 함께 BIO KOREA가 대한민국 보건산업의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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