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원 기수(왼쪽)-김낙순 마사회장/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이상엽]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13일(일)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를 기념하여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를 ‘ARF 기념경주’를 시행하고 이색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 루이 로마네 국제경마연맹(IFHA) 회장 등 400명의 국제 경마 인사들이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하여 경주를 관람했다.

ARF(아시아경마연맹, Asian Racing Federation)는 중동,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지역 27개 경마시행국이 모여 경마선진화를 위해 만든 연합으로, 2년마다 아시아경마회의(ARC)를 개최한다. 올해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는 한국마사회가 서울에서 개최하며, 13일(일) 시작해 6일간 진행한다.

‘ARF 기념경주’ 우승을 차지한 ‘횡운골’의 마주, 조교사와 임기원 기수에게는 ARF 사무국이 제작한 특별한 트로피가 전달되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남성 팝페라 그룹 ‘라스페란자’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웠으며,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이 전통 한복을 입고 시상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한국마사회는 경주시행 수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며 국제적 표준에도 맞춰 나가고 있다. 아시아경마회의 참석하신 해외 경마관계자분들이 렛츠런파크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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