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삼성엔지니어링이 하락세다.

21일 오전 9시56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대비 6.68% 내린 1만8,85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해외의 한 기관투자자는 지난 18일 장마감 직후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6.2%(1,220만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를 접촉하고 있다.

18일 종가가 2만200원, 할인율이 3.5~4.2%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기관투자자는 약 2,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거머쥘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투자자가 삼성그룹 외에 국민연금(10.75%),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7.31%), 블랙록 글로벌 펀드(5.1%)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는 블랙록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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